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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옮겨보는 글6

글쓰고싶어서 | 2024.04.23 13:29:58 댓글: 2 조회: 222 추천: 2
분류좋은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63426
마음의 길

스쳐가는것이
바람만이
아닐것입니다.

그리움도 스쳐갔고
사랑도 스쳐서 갔고
때로는 슬픔도
스쳐서 갔겠지요.

그리움은
그리운대로
놓아두고

사랑은 사랑대로
놓아두고
가야할
길들이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돌부리에 넘어지고
그리움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슬픔에 넘어지고
말겠지요.

산길 들길 강길도
다 지났건만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봄길 가을길도
다 지났건만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락엽 진 산길을
걸어보면 압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
지금은 마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길은 끝이없습니다.

청산도 걸어서왔고
들길과 강길도
걸어서 왔다는것을.

부모님과의 길
가족과의 길
친구들과의 길
모두가 다른것

같으면서도
전부가 다 다른
내 안에
인생입니다.

길은 영원할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부모와의 리별도
가족과의 리별도
친구들과의 리별도
모두 다른것.

같으면서도
다 다른 내 안의
고통입니다.
그것이 시련이고
그것이 운명입니다.

시간과 인생은
내가 살아있을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할때
자주 만나고
걸을수 있을때
좋은 추억 만들며

아름다운 관계
이어갑시다.

산다는건
별거 아닙니다
내가 건강해야 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하고

내가 살아있어야
세상도
존재하는것입니다.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36.♡.76
감로수 (♡.46.♡.152) - 2024/04/24 06:28:35

참 좋은 글이네요 덕분에 아침부터 마음힐링하고 갑니다 건강할때 자주 만나고 걸을수 잇을때 좋은 추억 만들어가라는 말 마음에 놔닿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글쓰고싶어서 (♡.208.♡.58) - 2024/04/24 07:22:19

네,감사합니다,아직 제주도시죠,좋은 추억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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