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곰깡일지_곰돌이와 깡충이

소라야 | 2019.07.19 12:47:27 댓글: 2 조회: 567 추천: 2
분류일반 https://file.moyiza.com/mywriting/3957434
연인관계를 확정한 성민이와 지현이, 알콩달콩 데이트를 이어간다.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 마시고 재밋는 구경도 가고.. 그리고 둘은 서로에게 애칭을 선물했다. 지현이가 먼저 곰처럼 포근한 성민이에게 곰돌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었다. 성민이는 외모도 통통하고 성격 또한 온화하여 마치 곰돌이 푸같은 느낌이었다. 성민이도 그 별명을 맘에 들어하는것 같았다. 나도 우리 지현이한테 나만의 애칭을 만들어 주겠어~ 라며 성민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하 생각이 났다며 무릎을 탁 치는 것이었다. 깡충이! 깡충이 어때? 지현이는 성격이 활발하고 체형도 아담한 편이었다. 그리고 토끼띠라서 깡충이가 딱 어울릴것 같았다. 지현이는 깡충이라고 부르는 성민이 소리에 깔깔거리며 웃는다. 나이 비해 유치하게 느껴질 애칭일지 몰라도 둘은 그들만의 이 애칭이 있다는게 참 좋았다.
둘은 거의 매일 만나다싶이 했지만 그래도 무슨 할 얘기가 그리 많은지 문자도 하루에 몇백번 하는지도 모른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다 그러하듯이~ 한번은 지현이가 성민이에게 그림한장을 보냈다. 곰이랑 토끼가 나오는 그림이었고 그속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도 있었다.

지현이는 워낙 네잎클로버를 좋아했다. 그러자 성민이도 성민이가 진짜 네잎클로버 사진을 보내왔다. 성민이 어머니가 방금 보내주신 사진이었는데 네잎클로버를 찾았다며 좋은 일이 생기려나고 아들에게 문자를 보내주신것이었다. 참 신기방기한 일이었다. 이 같은 텔레파시는 열애중의 남녀간의 자주 일어난 일이었다. 성민이와 지현이도 마찬가지, 둘은 각자 집에서 약속도 안했는데 같은 메뉴를 먹는가 하면 동시에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심지어 같은 시간 전화를 걸기도 한다.
말하자면 지현에게 성민이는 첫사랑이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짝사랑은 무지 해왔지만 다 짝사랑으로 끝이 나고 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때 모두 호감을 표시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아예 연애 자체를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못을 박아왔고 중요한건 지현이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가 아니었다. 대학교때도 4년 내내 짝사랑 해오다가 4학년쯤 술이 취해 용기내어 고백도 해밨지만 결과는.. 아무 결과도 없었다. 대학 졸업하고 혼자 객지에서 외롭게 직장생활을 해왔고 그사이 몇몇 대시하는 사람은 있었으나 외로움에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았던 지현이, 그래서 2년만에 한국으로 나와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나이가 20대 중반 접어들자 여기저기서 선자리 소개팅을 마련해줬는데 처음에는 그런 자리 어색해서 나가기도 싫었지만 차차 이 또한 적응이 되어 만나보고 인간적으로 별로인 사람은 연락을 끊고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연인으로는 맘에 없는 사람은 친구로도 남기도 했다. 그렇게 만났던 사람들, 무려 열명도 넘었지만 그 어디에도 지현의 짝은 없었다. 다행히도 성민이가 나타났다. 첫눈에 반했다는것은 거밋말이고 처음에는 나쁘지 않는 느낌, 그리고는 점점 끌리고 설레고...
성민이는 20대 때 한창 운좋게 꽤 괜찮은 직장을 만났고 열심히 그분야에서 어느정도 성과도 있었다. 그때 만났던 여자친구는 한족이었고 같은 대학 다른 학과를 나왔다고 한다. 어느정도 경험도 쌓이고 자기 사업을 하고싶어서 자영업을 했는데 초반에는 어느정도 기색이 보이더니 점차 사업 확장하면서 너무 젊은 나이에 경험도 부족하여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같은 시기 여친한테 이별통보도 받아서 한동안 슬럼프를 겪고 다른 도시로 떠나 카페서 한동안 메니저로 일을 좀 하다가 그기도 크게 성과는 보이지 않아 잠깐 한국에 부모님 뵈러 왔다가 어머니의 설득으로 눌러앉게 되었다. 참 힘든 시절을 보내왔지만 그래도 성민이는 그때 시절이 있어서 10년넘게 피우던 담배도 금연하게 되었고 또 힘든만큼 지금 지현이를 만나 보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현이에게는 성민이가 첫사랑이었고 꽤 긴 공백 기간이 있었던 성민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었지만 서로 낯설지 않고 어색하지 않았다. 모쏠이었던 지현이는 처음으로 다가온 사랑에 서투를까바 걱정했는데 성민이는 그런 지현이의 걱정이 부질없게 느껴질 정도로 배려와 관심을 주었다.
첫키스는 지현이가 먼저 했다. 그날도 데이트를 마치고 지현이의 집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둘은 나란히 앉았고 성민이는 지현이를 매일 보면서도 함께 하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지현이는 이러다가 마지막버스를 놓친다고 말했지만 성민이는 좀처럼 갈 생각을 안한다. 잠깐 정적이 흐르고 먼가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오빠 하고 지현이가 불렀고 성민이가 지현이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지현이가 성민이 입술에 입술을 맞추었다. 그러고는 수줍었는지 고개를 떨구었는데 성민이가 지현이를 살짝 감싸 안더니 이번에는 더 진한 키스가 이어졌다. 짜릿하고 황홀하고 전류가 흐르듯이 느껴졌다.
연애 5일째 곰돌이와 깡충이의 첫키스가 완성되었다.
——————————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모이자 다시 들리고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쓰는 소라야입니다.
글솜씨도 서툴고 내용도 식상하지만
실화의 바탕으로 이 글을 써봅니다.
90프로 이상은 실화이고
시간의 지남에 조금 외곡되어 기억된 부분도 있고
맥락상 허구된 부분도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끝까지 바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요즘 집안에 좀 힘든 일을 겪고 있어서
글은 시간 나는데로 써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의정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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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정원 (♡.16.♡.64) - 2019/07/19 13:24:00

풋풋한 사랑 재밋게 쓰셔서 잘 읽었습니다~^_^
제목보고 애칭약자일거라 생각하고 남자분 애칭만
맞췄네요 ㅎㅎㅎ

소라야 (♡.36.♡.242) - 2019/07/24 17:05:08

깡충이 유치하죠 ㅋㅋㅋ
이젠 그 애칭 사라졌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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